오세훈 “신청사 오니 눈물…내 제안으로 만든 도서관 가장 궁금”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8일 10시 23분


제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하면서 직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1.4.8 © News1
제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하면서 직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1.4.8 © News1
지난 2011년 서울시청을 떠난 후 10년 만에 신청사로 출근한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은 “눈물이 나올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8일 오전부터 바로 공식업무를 시작한 오 시장은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8시50분쯤 서울시청 본관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과 서울시 직원, 취재진을 향해 90도로 인사한 뒤 입장했다.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친 뒤 6층 집무실로 향하던 오 시장은 취재진과 만나 “눈물이 나올 것 같았는데 너무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서 눈물이 쏙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신청사에 처음 왔다.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은 본관동”이라며 “도서관을 만들자고 제가 제안해서 궁금하다”고 했다.

오 시장은 과거 재임 시절 ‘서울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며 신청사 건립을 주도했으나 완공 1년을 남겨 놓고 시장직을 떠난 바 있다.

6층에서 대기하고 있던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오 시장에게 “9개월 동안 폐쇄해뒀다 며칠 전부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전날까지 서울시장 권한대행직을 수행한 서 부시장에게 “고생이 많으셨다”며 감사인사를 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