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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산서 숨진채 발견된 70대…‘다발성 외상에 의한 쇼크사’
뉴스1
업데이트
2021-04-07 16:22
2021년 4월 7일 16시 22분
입력
2021-04-07 16:19
2021년 4월 7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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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익산 미륵산 시신 유기 사건의 피해자인 70대 여성이 외력에 의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전북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미륵산에서 낙엽에 덮인 채 발견된 A씨(73)의 시신을 확인한 부검의의 1차 소견은 ‘다발성 외상에 의한 쇼크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2시42분께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B씨(72)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B씨는 자신의 집에서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미륵산 7부 능선 자락의 헬기 착륙장 인근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통화 기록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B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곧바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지난 2일 오후 2시께 함께 B씨의 아파트로 걸어 들어가는 영상과, B씨가 6일 자정께 숨진 A씨를 끌고 엘리베이터에 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다.
현재 B씨는 자신이 A씨를 죽인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목회자로서 다른 교회에 다니는 A씨를 기도해주려고 집에 불렀는데 사망 사건에 휘말리면 안좋은 소문이 날까봐 시신을 유기한 것은 맞다”면서도 “자고 일어나보니 A씨가 숨져있었다”고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B씨는 경찰에 자신이 집에서 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목회자라고 진술했다. 자신의 부인과는 따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진술이 계속 달라지고 있어 명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혐의가 구체화 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6일 오후 등산객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A씨 몸에는 긁힌 상처와 멍자국을 비롯해 범죄에 연루된 특이한 흔적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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