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원 발로 차고 벽보 훼손…4·7 재보궐 선거사범 잇따라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30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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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 예술가의집 울타리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선거벽보가 부착돼 있다. 2021.3.25/뉴스1 © News1
25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 예술가의집 울타리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선거벽보가 부착돼 있다. 2021.3.25/뉴스1 © News1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관련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29일 오후 7시38분쯤 도봉구 쌍문역 인근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후보 선거유세원들을 발로 찬 60대 남성 A씨를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당시 술에 만취한 A씨는 선거유세원 2명의 목에 걸린 오 시장후보 유세 피켓을 보고 발로 찬 것으로 알려졌다.

27일에는 밤중에 선거물을 훼손한 30대가 공직선거법상 벽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일도 있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0시3분쯤 강북구와 성북구 일대를 돌며 선거벽보 줄을 칼로 끊어 선거물을 훼손한 30대 남성 B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B씨는 지난 26일 밤부터 이같은 방식으로 선거물을 훼손했으며, 범행 직후 경찰에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사회에 불만을 품고 벌인 행위란 취지로 진술했다. B씨는 최근 직장에서 해고되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특정정당을 노리고 벌인 행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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