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자도-우도 등 섬지역 하수처리 시설물 설비개선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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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제주시 추자도와 우도 등 섬 지역 소규모 하수처리 시설물에 대해 설비 개선사업을 한다.

추자도는 6억 원을 들여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의 기계설비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여과기 펌프·배관·밸브 등을 교체하고 하수관로 진단 및 컨설팅 전문가 등 16명을 현장에 투입해 하수처리시설 운영상태를 점검한다.

우도에서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루 450t을 처리할 수 있는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하수처리시설 노후 설비 교체를 위해 3700만 원을 긴급 발주해 방류 수질을 개선한다. 가파도와 마라도는 물 티슈 등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제주 지역은 공공하수처리장까지 하수관로가 연결되지 않은 도서나 산간 지역 26곳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들은 빗물 유입 등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 기준치를 초과한 오폐수가 바다로 흘러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도#추자도#우도#하수처리#설비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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