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버섯 활용해 잼-젤리 만들어… 충북도농업기술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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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이 팽이버섯을 활용해 잼과 젤리(사진)를 만들었다.

충북농기원은 팽이버섯을 수증기로 쪄 분쇄한 뒤 블루베리와 사과, 인삼 등을 접목해 잼과 젤리 등의 가공식품을 만드는 제조법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팽이버섯은 찌고 분쇄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특유의 냄새를 낮췄다. 또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재료들에 접목해 생리활성과 기호성을 높였다고 충북농기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휴대가 편하고 쉽게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이 나와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팽이버섯은 국내 버섯 생산량의 18.3%(2019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항암과 항염증 효과가 있는 베타글루칸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북농기원은 2013년 갈색 팽이버섯인 ‘여름향 1호’ 품종을 육성했다. 백색 팽이버섯보다 베타글루칸 함량이 1.6배 높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충북농기원 윤향식 식품개발팀장은 “개발된 팽이버섯 가공식품 제조법을 도내 농식품 가공업체에 기술 이전해 상품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팽이버섯#잼#젤리#충북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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