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엄마손 피켓 들고 안전하게 길을 건너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4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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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키즈, 전국 직장 어린이집 등에 옐로피켓(엄마손피켓) 배포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Safe Kids)의 한국법인인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4일까지 KB손해보험, FedEx와 함께 직장어린이집 위탁 운영기관인 푸르니보육지원재단, 킨더슐레보육경영연구소, 한솔어린이보육재단, 삼성보육재단 산하 전국 어린이집 453곳과 전국 지역아동센터 41곳에 ‘노란색 엄마손 피켓’(옐로피켓) 5만1250개를 배포하고온라인으로 교육영상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노란색 엄마손 피켓’은 자동차 운전자 눈에 길을 건너는 어린이가 잘 보일 수 있도록 만든 보행안전교구로써 ‘옐로 피켓’이라고도 불린다. 각 어린이교육기관에서는 실내에서 어린이들과 온라인 교육영상을 시청하고, 담임교사의 인솔 하에 엄마손 피켓을 들고 안전횡단실습에 참여했다.

박상용 공동대표는 “어린이 교통사고는 주로 보행 중 발생한다”면서 “‘어린이가 노란색’ 엄마손 피켓을 손에 들고 팔을 하늘 위로 쭉 뻗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차체가 높은 승합차, 버스, 트럭 등을 운전하는 운전자가 어린이 존재를 잘 인지할 수 있어서 사고를 예방하게 된다”고 말했다. 세이프키즈코리아는 노란색 엄마손 피켓을 활용한 안전보행방법을 교육하는 영상 2종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재하고, 링크를 각 기관에 배포했다.

세이프키즈코리아는 2002년 이래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를 주 대상으로 3월 중순부터 한달 간 전국 255개 초등학교에서 ‘엄마손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2007년부터는 대한민국 경찰청과 공동 주관해 전국 모든 경찰서 255곳과 전국 초교 255개 1학년 어린이들이 참여해왔다. 또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엄마손 피켓을 신청한 전국 아동교육 기관에 상시 배포해왔다. 이번에는 2020년 4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연장해 배포했다.

2020년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지속돼 오프라인 행사를 포기하고 전국 주요 직장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피켓을 배포하고, 경찰관이나 안전강사 파견 없이 온라인교육으로 선회했다. 이로써 2020년 엄마손 캠페인을 2021년 2월 마무리하게 됐다.

세이프키즈(Safe Kids)는 어린이 안전 증진을 목표로 활동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아동기구다. 1988년 미국 국립 어린이 병원이 창립해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세이프키즈의 한국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엄마손 캠페인’, ‘아이즈업! 보행안전교육’, ‘해피스쿨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행정안전부 장관상’, 2017년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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