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성산일출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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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인 서귀포 성산일출봉의 변화 양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국비 등 4억3500만 원을 들여 균열, 진동, 경사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계측기를 성산일출봉 등·하산로 사면, 탐방로 덱, 정상부와 해안가 등에 설치했다. 이 계측기를 통해 연속적이고 정량적인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성산일출봉 해안을 따라 분포하는 18개의 진지갱도와 퇴적물의 분포 범위를 측량해 향후 성산일출봉의 변화 양상을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대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성산일출봉에 가해지는 위험 요소들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올해 말까지 제주도의 상징인 한라산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자연유산 모니터링 관리 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도#성산일출봉#모니터링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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