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위험 상대적으로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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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27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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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입학 취소 주장에 “법률적 검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뉴시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뉴시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 속 학교 내에서의 감염은 전체적으로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면 수업이 필요한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학생 등을 우선으로 등교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교육부는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개학을 미루지 않겠다고 한 바 있다. 아울러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학생 위주로 우선 등교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잦아들지 않은 상황에서 등교하는 것을 두고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이와 관련 유 부총리는 “전문가와 작년 한 해 동안의 감염병 발생 추이와 학교 내에서의 감염 추이를 연계해 종합적 분석을 할 계획”이라며 “정리한 후 철저하게 지원이 필요한 부분들을 더 지원하면서 학생들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등교를 자주 못 하고 원격수업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까 학습 격차 우려가 많이 있었다. 아이들의 심리 정서적 문제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런 학생들에 대해선 원격수업을 하는 기간이더라도 학교에 나와 소수 대면수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여러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입시비리로 퇴학당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사례와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유라 씨의 경우, 학칙 등 교육부 관리하에 있는 문제들이 있어 교육부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는데 조민 씨는 2019년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이미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를 시작하고 자료를 입수해 (교육부가) 감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어 “1심 판결과 부산대 의전원 입장도 나왔고 우리에게 (부산대에 대한) 감사 요청도 있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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