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설 귀성객 여객선 운임 지원 안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2일 03시 00분


코로나 재확산 방지 위해

경북 울릉군은 올해 설 명절 귀성객에게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지 않는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21일 “16일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올해 설 귀성객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울릉군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 기간 귀성객의 여객선 운임을 지원해왔다. 여객선 운영업체의 협조를 받아 울릉군 주민의 8촌 이내 친인척을 대상으로 운임의 30%를 지원해주는 방식이었다.

울릉군은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인 9, 10월에도 귀성객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려 했으나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재확산 우려가 커 취소한 바 있다.

김 군수는 “현재 코로나19 추가 확산 우려가 큰 만큼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해주길 바란다. 명절 기간 피치 못할 사정으로 울릉을 찾는 귀성객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방역지침과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정부 지침을 잘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군에서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밖에 안 나왔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울릉군#설 귀성객#여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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