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주민 대상 종합 지원체계 수립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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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 정착 프로그램 발굴
“지역민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 것”

제주도는 “제주지역으로 이주한 주민이 도민으로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12개 정책과제를 시행한 1차 기본계획 성과를 분석하고 연령·계층·이주 목적별 실태조사를 통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하는 2차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수립한다.

제주도는 분야별 구체적인 사업 실행 방안을 끌어낼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 정착 주민 등으로 과업 수행 연구팀을 구성해 지역공동체 정착 프로그램을 발굴한다.

송종식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정착 주민 실태조사와 지역공동체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민과 정착 주민의 갈등을 해소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이주민은 ‘제주살이’ 열풍이 분 2017년 4만175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세로 바뀌며 2018년 3만9189명, 2019년 3만5158명을 기록했다. 유입인구가 늘었지만 제주에서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유출인구도 증가세를 보여 유입인구에서 유출인구를 뺀 순유입인구는 2016년 1만4632명에서 2019년 2936명으로 줄어들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도#이주#지역공동체 정착 프로그램#제주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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