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폭행 코뼈 함몰시킨 주민은 중국인…‘혐의 인정’

뉴시스 입력 2021-01-18 17:46수정 2021-01-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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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해·폭행·재물손괴·업무방해 등 혐의 적용 19일 구속영장"
현장서 범인 체포않고 호텔로 보낸 경찰관도 감찰 조사 진행 중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지인 차량을 통과시켜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들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중국 국적의 30대 입주민이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입건된 중국 국적 아파트 입주민 A(35)씨에 대해 상해,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40분께 김포시 장기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B(60)씨와 C(58)씨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욕설과 함께 경비원들에게 침을 뱉거나 의자로 경비실 창문을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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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비원들이 자신의 친구 차량이 등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막아서자 조수석에서 내려 경비원들에게 이 같은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폭행으로 인해 B씨는 갈비뼈를 다쳤고, C씨는 코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가족들과 해당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특히 쌍방폭행을 주장했던 A씨는 이날 조사에서 “자신이 B씨 등을 폭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서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사건 당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고, 호텔로 데려다 준 해당 경찰관에 대해서도 감찰을 진행중이다.

해당 경찰관은 현재 감찰조사에서 “A씨가 귀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피해자와 분리를 위해 현장으로부터 850m떨어진 곳에 내려줬다”면서 “이후에 A씨가 모텔을 갔는지, 호텔을 갔는지 여부는 확인이 안 된 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끝나는대로 이르면 19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면서 “구속 여부는 법원에서 날짜를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이 아파트 입주민 2000여명은 A씨의 갑질을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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