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12일 법무부는 수용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8차 전수조사에서 전날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명은 남성, 5명은 여성 수용자다.
동부구치소 여자 수용자의 경우 지난 6차 전수조사 대상에서 빠져 논란이 됐다. 법무부는 여성 수용자들이 1~5차 전수조사까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제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7차 조사에서 여성 수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5명이 무더기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여성 수용자 첫 확진에 접촉자와 기저질환자 등을 제외한 250여명을 신축 대구교도소로 이송한 바 있다. 이들은 전수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동부구치소에서 출소한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부구치소 직원·수용자뿐만 아니라 가족·지인까지 포함한 관련 확진자는 총 1204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누적 확진자(가족·지인 등 제외)는 총 1238명이다. 전날보다 12명(동부구치소 수용자·출소자 10명과 상주교도소 직원 2명) 늘었다.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동부구치소 623명, 경북북부2교도소 247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7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7명 등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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