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변이 바이러스’ 촉각…검역 강화 방안 검토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11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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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입국서 최대한 격리…외국 상황 검토 중"

영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를 발견된 데 이어 일본에서도 남아공 변이와 일부 다른 바이러스가 보고돼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입국 과정에서 최대한 격리를 위한 노력를 하고 있다”며 “외국의 상황들을 면밀하게 보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추가적인 조치가 무엇이 있는지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본 후생노동성은 브라질에서 하네다(羽田) 공항으로 들어온 10~40대 4명이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4명은 지난 2일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공항 검역소에서 양성 확진을 받았다. 이후 이들의 바이러스를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이들의 바이러스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행하는 변이종과 공통되는 부분이 있으나, 일부가 달라 새로운 타입의 변이 코로나19로 확인됐다.

4명 가운데 3명은 공항 도착 당시 호흡증상 악화, 발열, 목의 통증 등 증상이 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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