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마약 혐의 또 구속…“도주·증거인멸 우려 있어”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월 7일 18시 57분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33)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33)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32)가 구속됐다.

권경선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7일 오후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황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권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황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1시간여의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온 황 씨는 ‘남자친구 등 주변 사람의 극단적 선택에 책임감을 느끼느냐’ ‘주변인에게 유리한 진술을 강요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오”라고 짧게 답했다.

황 씨는 2015~2019년 남자친구였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35) 등 지인과 향정신성 의약품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검찰과 황 씨 측은 모두 항소했지만 2심에서 기각돼 형이 확정됐다.

한편 황 씨는 지난해 11월 명품 의류 등을 훔친 혐의(절도)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피해자 진술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