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사회적 경제 육성지원사업 성과 공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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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9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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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허선·이하 인력개발원)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한 ‘사회서비스분야 사회적 경제 육성 지원사업’ 성과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사회 서비스 분야 사회적 경제조직 간 컨소시엄 사업과 주민참여 형 틈새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 16개 기초자치단체를 선정하여 진행한 시범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지자체에게 장관 상을 수여하고, 우수한 사회서비스 모델을 공유·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따라, 행사진행을 위한 필수인원만 참석하고, 나머지 지자체 담당자 및 사업수행 기관, 사업 대상자들은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경기도 광주시(최우수), 대전 대덕구(이하 우수), 충북 진천군, 세종시, 경남 산청군 총 5개 지자체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상을 받았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기 광주시 사업은 6개 사회적 기업 및 협동조합, 자활기업을 연계하여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뇌혈관질환자의 신체적·정신적 회복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로, 소득기준에 따라 일부 유료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서비스 공급모델도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대전 대덕구는 독거노인 및 경증치매어르신 대상으로 관내 사회적 경제조직들이 협업하여 방문건강관리-일상생활지원-건강식사 지원을 하는 ‘웰라이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앱을 활용하여 서비스가 끊김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충북 진천군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농촌자원과 돌봄을 결합한 케어-팜(care-farm) 틈새 서비스를 개발하고, 농촌 활성화 및 수익모델 개발 등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세종시는 아파트 내 마을공동체를 활용한 틈새 돌봄 서비스(맞벌이 초등 자녀대상 방과 후 돌봄, 학원사이 돌봄, 저녁 돌봄) 제공모델을 만들고 이를 전국 확산이 가능하도록 지침(매뉴얼)화 하기 위해 노력했다.

경남 산청군은 1인 가구 수급자 비율이 높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소득·중장년층 이상 1인 가구를 위한 사회적 유대감 형성 및 정신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인력개발원 허선 원장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정책지원과 인재양성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사회서비스분야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저 출산·고령화,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 등의 증가에 따라 사회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가치와 민간의 창의성을 함께 발휘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조직의 장점을 살려 사회서비스 공급 주체로서의 역할을 앞으로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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