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서울 최저 -9.5도, 체감은 -13.7도 ‘뚝’…15일은 더 춥다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4일 09시 48분


중부지방 곳곳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시민들이 첫눈을 감상하고 있다.  2020.12.13 © News1
중부지방 곳곳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시민들이 첫눈을 감상하고 있다. 2020.12.13 © News1
한파가 몰아닥친 14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올 겨울 최저인 -9.5도까지 떨어졌다. 서울 은평의 경우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의 맹추위가 이어졌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서울·경기 주요 지점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5도, 수원 -8.4도, 인천 -8.8도, 동두천 -11.4도, 파주 -13.3도, 이천 -9.8도 등이다.

서울은 평년 평균기온 -3.3도에서 6도가량 떨어진 -9.5도를 기록했다. 체감온도는 -13.7도를 기록했다.

서울의 주요 지점별 기온을 보면 은평 -12.0도, 도봉 -10.7도, 서울(종로) -9.5도, 구로 -8.5도, 강남 -8.1도 등이다. 서울은 종로 공식관측소 기온을 기준으로 한다.

강원 철원 -15.2도, 춘천 -12.9도, 충청 대전 -5.7도, 세종 -6.4도, 천안 -7.3도, 전라 전주 -4.1도, 군산 -3.4도, 목포 -1.2도, 광주 -2.1도, 경상 상주 -6.4도, 대구 -3.9도, 부산 -1.3도, 울산 -2.2도, 창원 -2.5도 등을 기록했다.

이번 추위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5도 이하,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특히 오는 15일과 16일은 아침 기온이 14일보다 1~3도 더 떨어지고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북부에 영하 12도 이하, 경기북부와 강원내륙, 충북북부에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한파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수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