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확진 농가 4곳으로 늘어…닭·오리 가격은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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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8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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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시작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상주, 영암, 여주 등 전국으로 번지면서 정부가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다만 아직까지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4개 농장과 정밀조사 중인 의심환축 1개 농장간의 수평전파 사례는 발견되지 않아 농장간 추가 확산의 우려는 줄어든 상황이다.

정부는 계란, 닭고기, 오리고기 수급상황을 볼때 공급량이 많아 고병원성 AI 농가 감염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수급불안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 지난달 26일 정읍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후 현재까지 총 4건(오리 2건, 산란계 2건)의 확진 농가가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고병원성 AI는 4개 시도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으로, 7일 의심신고된 충북 음성군 메추리 농장까지 5개 가금농장의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는 농장간 수평전파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중수본은 1·2차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농장과 역학관계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사례를 볼 때 초기 중부지방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후 전남·경남 등 남부지방으로 항원 검출지역이 확산되는 경향을 이번에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10월21일 충남 천안의 야생조류에서 항원이 처음 검출된 이래, 점차 항원 검출지역이 전남·북, 경남·북, 제주 등 전국으로 확산됐다.

중수본은 발생 농가 및 인근 지역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와 함께 경기·경북·전북·전남도에 관계부처(행안부·농식품부·검역본부)·시도 합동 ‘AI 현장상황관리단’을 설치해 현장점검 및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고병원성 AI 발생에도 축산물 가격은 아직까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AI 발생으로 7일까지 살처분마릿수는 산란계, 육계, 오리 사육마릿수 대비 각각 0.7%, 0.8%, 3.7%에 불과해 수급 및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 통상 육계는 30일 내외, 오리는 45일 내외면 출하가 가능하고, 살처분마릿수가 육계 및 오리의 연간 출하마릿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0.07%, 0.5%에 그쳐 실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더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바이러스가 가금농장 주변에 이미 널리 퍼져 있는 상황임에도 기본적인 농장 차단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점검과정에서 법령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행정처분(사육제한·과태료 등)과 살처분 보상금 삭감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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