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尹총장 惡手 같은데”…‘이종근2 누구냐’ 한때 논란

위은지 기자 , 배석준 기자 입력 2020-12-04 21:36수정 2020-12-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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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악수(惡手)인 것 같은데, 대체로 이것은 실체에 자신이 없는 쪽이 선택하는 방안인데요.”(이용구 법무부 차관)

“네^^ 차관님”(이종근2)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회의 참석 도중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 메신저로 이런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조두현 장관정책보좌관은 윤 총장 측이 검사징계법 위헌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는 속보를 공유하며 “이 초식은 뭐죠? 징계위원회에 영향이 있나요”라고 물었다. 이 차관은 이를 ‘악수’라고 평가한 뒤 “효력정지가 나올 턱이 없고, 이것이 위헌이라면 그동안 징계 받은 사람들 어떻게 하려고. 일단 법관징계법과 비교만 해보세요”라고 답했다. 이 메시지에 ‘이종근2’라는 대화명이 “네^^ 차관님”이라고 답변한 것이다.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은 동명이인인 다른 검사와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검찰 내부망 등에 ‘이종근2’로 이름을 표기해왔다. “윤 총장을 보좌하는 참모가 당연직 징계위원과 부적절한 소통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검찰 내부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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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이 차관의 휴대전화에 ‘이종근2’라고 저장된 사람은 법무부 박은정 감찰담당관”이라고 해명했다. 이 부장의 부인 박 담당관은 윤 총장 징계를 주도하고 있다. 이 부장도 “차관과 어떠한 대화방도 개설하거나 위 대화에 참여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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