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끝에…동거 여성 살해한 뒤 투신해 숨진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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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7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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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말다툼 끝에 동거 여성을 살해한 뒤 투신해 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5분경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 씨와 50대 여성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아파트 밖 1층에서, B 씨는 아파트 주거지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함께 살던 B 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연인 관계인 A 씨와 B 씨는 사건 당일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격분한 A 씨가 흉기를 휘둘러 B 씨를 살해한 뒤 아파트 고층으로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유족과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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