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새 1만여 명 참여… 지구촌 치유 위해 기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사랑의교회는 팬데믹 시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넘어 ‘창조적 분리’로 나아간다는 복음적 명제를 실천하고 있다. 교회는 생명을 구하는 복음 사역에 매진하고 빛과 소금으로서 사명을 다하는 교회의 정체성을 우선시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이 교회가 지난 9일부터 진행 중인 ‘제18차 특별새벽부흥예배(이하 특새)’에는 매일 1만 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새는 사랑의교회 예배당과 실시간 온라인으로 해외와 전국 교회에서 진행 중이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선한 영향력을 선포하는 기도의 대장정이라는 게 교계의 평가다.

특새는 오정현 목사가 사랑의교회 2대 목사로 부임한 뒤 시작해 올해로 18년째다. 이번 특새는 오 목사가 14일 메시지를 전하는 마지막 일정을 남겨 놓고 있다. 앞서 릭 워렌 목사(새들백교회),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빌리그래함전도협회),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김회권 목사(숭실대), 브라이언 박 목사(CTS콜링갓) 등 국내외 주요 기독교 지도자들이 강사로 나서 지구촌과 대한민국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사랑의교회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던 2월 나라와 민족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사랑 투게더 정오기도회’를 시작했다. 이 기도회는 평일 정오에 유튜브 채널(SaRang On)과 사랑의교회 홈페이지(www.sarang.org)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된다. 해리 해리스 미국 대사와 로렌스 통 목사(OM국제선교회) 등 국내외 각계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사랑글로벌아카데미(SaRang Global Academy:SaGA)’의 행보도 주목된다. 연결과 공유, 참여와 개방, 협력의 방향성을 지향하는 혁신적 배움터다. 이 아카데미는 ‘21세기 영적 집현전, 영적 NGO’를 표방하며 제자훈련과 예배, 일터선교 등의 학문적 소양을 기르는 것을 기본으로 글로벌 파트너십과 네트워킹을 통한 외연 확대 및 리더십, 문화예술과 상담 그리고 치유 등의 융합형 학습을 추구한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