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영천보현산 별빛축제’ 성료… 온 ·오프라인 결합 온택트 축제 새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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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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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는 ‘제17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상 첫 온라인 비대면과 오프라인 대면을 결합한 행사로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새로운 축제를 목표로 실험적인 시도를 했음에도 여러 성과를 거뒀다고 영천시는 의미를 부여했다.

먼저 ‘별빛골든벨 온택트2020’은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결선이라는 비대면과 대면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치러 많은 관객이 쌍방향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최종 우승자가 탄생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보았다.

인기 유튜버 헤이지니는 31일 ‘랜선타고 블랙홀 속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랜선으로 영천보현산 천문과학관의 구석구석을 소개하였으며, 이어 진행한 ‘헤이지니 반가워요~’에서는 사전 신청으로 선발한 전국 100여 명의 온·오프라인 팬의 질문을 받고 답변해주는 시간을 통해 많은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같은 날 밤에는 ‘우리는 왜 별을 보는가?’라는 주제로 김창옥 힐링 강사의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김 강사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랜선 라이브 및 현장에서 참관한 관객과 함께 낭만적인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와인디렉터 양갱이 소개하는 영천의 와인과 와이너리 투어, 영천의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한 영천의 멋, 영천의 맛 영상들이 유튜브로 상영되어 많은 사람에게 영천을 소개하는 기회가 되었다.

영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시도하지 않았던 온택트 방식의 축제에 많은 걱정과 기대가 있었지만 이번 축제의 프로그램들이 온·오프라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함으로써 새롭게 도전적으로 개최한 축제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온라인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영천시는 내년 영천보현산별빛축제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더 많은 관람객이 함께 즐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 제17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의 지난 실황 영상 및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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