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시민에 소화기 뿌린 주한미군 …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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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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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사진|뉴스1(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새벽에 서울 도심에서 시민들을 향해 분말 소화기를 뿌리고 도망간 주한미군이 경찰에 체포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오전 5시 23분경 마포구 KT&G 상상마당 인근에서 택시를 잡으려고 서 있던 20대 남성 2명을 향해 분말소화기를 분사한 뒤 달아난 주한미국 20대 A 씨를 붙잡아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 씨는 이유 없이 피해자들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한 뒤 도망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0m가량 A 씨를 쫓아가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 씨의 입건 사실을 주한미군 측에 통보한 뒤 조만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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