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한국인 어깨 펼 수 있게 만든 분”…인터넷도 애도 물결

뉴스1 입력 2020-10-25 13:42수정 2020-10-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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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1942년 에서 태어난 고인(故人)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뉴스1 DB)2020.10.25/뉴스1 © News1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향년 78세로 25일 사망한 가운데 시민들은 글로벌 기업인 삼성을 이끌어줘 존경했다는 추모글을 남기면서도 상속문제 등 경영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이날 오전 이 회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인터넷에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갈렸다. 먼저, 시민들은 이 회장의 삼성 경영으로 한국 경제가 발전했다는 점을 치하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누리꾼 sang***는 고인의 부고 소식을 전한 인터넷 뉴스에서 “이건희, 구본무, 신격호, 김우중 등등 대한민국의 번영을 일군 영웅들이 떠났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누리꾼 ehdd***는 “별볼일 없이 작은 대한민국에서 세계적인 기업을 탄생시킨 이건희는 영웅”이라고 말했다. 누리꾼 pain***는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올려주고 반도체 산업 세계 1위를 만들어주시고 외국에서 한국 사람이 어깨펴고 다닐 수 있게 도와주신 기업인 이건희 편히 주무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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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ccco***는 “이건희 어쩌고 저쩌고 해도 한국 경제에 절대적으로 기여한 사람이다”라며 “반도체와 통신, 모바일이 없는 한국 경제를 생각해본적이 있나?”고 말했다.

누리꾼 kk76***는 “대한민국을 명품 국가로 인정받게 해 준 이건희 회장은 존경받아 마땅하며 정치인들도 못한 것을 이건희와 삼성그룹은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인터넷 상에서 다른 누리꾼들의 100여개가 넘는 공감을 받고 있다.

반면 삼성그룹이 출자구조와 승계구도 등 불법성 문제를 지적받은 점과 관련해서 네티즌들의 비판도 올라왔다.

누리꾼 이온***는 “이건희 별세에 큰 별이 졌다고 하지만 노동자들을 탄압해 노조 설립을 방해하고 고 황유미 등 노동자들이 반도체 공장에서 백혈병에 걸린 것을 회피했다”며 “삼성에 의해 돌아가신 모든 분들을 추모한다”고 했다.

누리꾼 백화***는 “이건희 부고 소식에 지인들의 반응이 하나같이 승계작업이 다 끝났나보네라고 해서 참 웃프다”라고 했다. 누리꾼 세상살***는 “국가 발전에 도움을 주신 점 감사합니다. 상속세는 꼭 내시길”이라고 했다.

아울러 공과와 관련없이 이 회장의 죽음 자체는 안타깝다며 고인을 기리는 추모글도 이어졌다.

누리꾼 jhyu***는 “그래도 이건희 회장은 삼성을 글로벌하게 키우면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우신 건 인정해야 한다”며 명복을 빌었다. 누리꾼 chea***는 “100세 시대에 안타까운 일”이라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글을 올렸다.

누리꾼 lovelys***는 “이 회장의 죽음을 보며 생각한다. 죽으면 그 많은 돈을 짊어지고 갈 수 없다는 것, 결국 살아 생전에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맞다는 것, 결국은 사람이고 돈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후 병상에서 재활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6년5개월이 지난 후인 이날(25일) 서울 일원동 서울 삼성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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