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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짝사랑 여성 아파트서 사제폭탄 ‘펑’ 터뜨린 20대男…경찰 “자해 추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0-19 12:17
2020년 10월 19일 12시 17분
입력
2020-10-19 12:06
2020년 10월 19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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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해당 사건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짝사랑하는 여성의 집을 찾아가 폭발물을 터뜨린 20대 남성이 자해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폭발물 사용 혐의로 입건된 A 씨(27)의 범행 목적이 ‘자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5분경 전주 덕진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폭발물을 터뜨렸다. 당시 A 씨는 폭발물을 손에 쥔 상태에서 폭발물에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짝사랑하는 여성과 그의 아버지에게 교제를 허락해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 사고로 A 씨는 왼손에 큰 상처를 입었다.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조사 결과 A 씨는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폭발물 제조 기술을 습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만든 폭발물은 원격 방식이 아니라 폭발물에 있는 심지에 직접 점화해야만 폭발하는 구조였다.
A 씨의 집에선 폭발물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종의 화학물질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를 압수해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 부서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다만, A 씨가 만든 폭발물은 사람이나 건축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는 관련 진술과 정황을 종합했을 때 자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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