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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10명째…“너무 힘들다”던 택배기사, 나흘 뒤 사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0-19 09:43
2020년 10월 19일 09시 43분
입력
2020-10-19 09:35
2020년 10월 19일 09시 35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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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30대 택배기사가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한 후 사망했다.
지난 18일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에 따르면 한진택배 기사 김모 씨(36)는 지난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함께 택배노조는 “김 씨가 과로로 사망하기 4일 전에 남긴 카톡(카카오톡”이라면서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 씨는 메시지를 통해 “오늘 420개 들고 나왔다. 280개 들고 다 치지도 못하고 가고 있다”면서 “중간에 끊고 가려고 해도 재운 것도 많고 거의 큰짐에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일한다는게…”라고 했다.
이어 “집에가면 5시, 밥 먹고 씻고 바로 터미널가면 한숨 못 자고 나와서 또 물건 정리해야 한다”면서 “저 너무 힘들어요”라고 호소했다.
그가 문자메시지를 보낸 시각은 새벽 4시 28분. 해당 시간까지 그는 택배 업무를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 씨의 사망을 두고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과로사’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측은 지병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8일에는 CJ대한통운 택배기사 A 씨(48)가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등 올해만 10명의 택배 노동자가 사망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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