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野비위 수사 안해” vs “언론보도로 알아”…추미애-윤석열 충돌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10-18 15:25수정 2020-10-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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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은 18일 라임자산운용 사건 수사에 대한 법무부의 발표 내용과 관련해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으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이라고 반발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윤 총장은 ‘라임 사건’ 수사 전반에 대하여 수차례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며 “특히, ‘야권 관련 정치인 의혹’은 그 내용을 보고받은 후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고 이에 따라 현재도 수사 진행중에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사 비위 의혹’은 지난 16일 언론보도를 통해 최초로 인지했고, 그 즉시 남부지검에 김봉현 조사 등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17일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여 재차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또 “라임 사건 수사 검사 선정은 기본적으로 남부지검의 소관사항”이라며 “다만 외부파견 검사의 경우는 최근 옵티머스 사건의 예와 같이 법무부, 대검, 남부지검이 협의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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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은 “윤 총장이 이와 같이 해당 의혹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였음에도 이와 반대되는 법무부의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 없으며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6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자필 입장문을 통해 폭로한 내용을 감찰한 결과 검찰이 야권 정치인 및 검사 비위에 대해서는 수사를 철저히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무부는 “윤 총장이 라임 사건 수사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하고 철저한 수사를 수차례 밝혔지만, 야권 정치인 및 검사 비위에 대해서는 구체적 비위사실을 보고받고도 여권 인사와는 달리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 그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현재까지의 감찰조사 결과와 제기되는 비위 의혹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진행 중인 감찰과 별도로 수사 주체와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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