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젓갈-금산인삼 축제 올해는 집에서 즐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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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비대면 ‘강경젓갈축제’
젓갈 담그기 특가 판매전 등 홈페이지-유튜브 통해 진행
‘금산인삼축제’ 홈페이지에선 인삼캐기 예약-온라인 장터 운영

올해 금산인삼축제의 인삼 캐기 체험은 예약을 받아 제한적으로 열린다. 금산군 제공
올해 금산인삼축제의 인삼 캐기 체험은 예약을 받아 제한적으로 열린다. 금산군 제공
강경젓갈축제와 금산인삼축제 등 전국적인 명성의 축제들이 비대면으로 열려 올해 충남 지역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온택트 방식의 강경젓갈축제가 14일 개막해 18일까지 이어진다.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강경맛깔젓TV’를 통해 즐길 수 있다.

14일 열린 강경젓갈축제 개막식에서 허이영 강경젓갈축제위원장, 황명선 논산시장, 요리연구가 이혜정, 구본선 논산시의회 의장(왼쪽부터)이 ‘빅마마의 집콕 강경젓갈김치 담그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논산시 제공
14일 열린 강경젓갈축제 개막식에서 허이영 강경젓갈축제위원장, 황명선 논산시장, 요리연구가 이혜정, 구본선 논산시의회 의장(왼쪽부터)이 ‘빅마마의 집콕 강경젓갈김치 담그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논산시 제공
개막에 앞서 랜선 관람객들이 미리 유튜브 채널 등에 접속해 강경젓갈에 대해 알아보는 ‘샘 해밍턴의 글로벌 젓갈탐험’ ‘VJ현장출동 명품젓갈이 왜 거기서 나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개막 행사에는 논산시립합창단 공연에 이어 빅마마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이혜정과 함께하는 집콕 강경젓갈김치 담그기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온 가족이 함께 젓갈을 담그며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제공했다.

강경젓갈 특가 홍보판매전은 강경젓갈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고 선착순 3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새우젓 분말을 증정한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즐거움을 함께 누리지는 못하지만 온라인 공간에서 강경젓갈의 우수성과 강경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일 개막한 제39회 금산인삼축제는 18일 끝나 이번 주말이 피크다. 축제는 금산인삼을 처음 재배한 곳으로 알려진 남이면 성곡리 개삼터에서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개삼제로 시작됐다. 개삼제는 1500년 전 강처사가 어머니 병을 낫게 해달라고 진악산 관음굴에서 기도해 금산인삼을 얻었다는 전설을 재연한 행사다.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인삼요리 방법부터 금산건강댄스, 인삼약초시장, 금산관광명소, 역대 인삼축제 살펴보기 등의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집에서 즐기는 온택트 인삼·약초체험, 집콕 아무나 도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매년 행사에서 최고의 인기였던 인삼 캐기 체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받아 매일 총 24팀(4팀 6회)씩 제한 운영한다. 온라인 마켓에는 6개 금산인삼약초시장의 판매 정보를 제공하면서 인삼 가공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삼삼(蔘蔘)장터, 금산군 호우피해 농업인을 돕기 위한 착한인삼 직거래 판매점도 마련됐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각종 체험 및 콘텐츠를 즐기고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인삼에 대해 알아보고 저렴한 가격에 인삼을 구매해 폭우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의 시름도 덜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충남#축제#온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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