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11월 중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을 총 관중석의 5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14일 “지난 13일 중대본의 발표에 따라 10월 말까지 경기장 수용 인원의 30% 범위에서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며 “관람 질서 안정화 추이에 따라 관중 입장 50% 확대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프로스포츠는 지난 8월 11일부터 30% 관중 입장을 시작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며 8월 16일부터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해왔다.
문체부 유병채 체육국장은 “장기간 무관중 경기를 지속해온 프로스포츠 구단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관중 입장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되, 국민들이 프로스포츠를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월요일부터 전국의 거리두기의 1단계로 조정함에 따라 경기장 수용 인력의 3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하였다. 다만 경기장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운영토록 할 것”이라며 “사전예매를 권장하고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입장객 명단을 관리하며 마스크 미착용자와 발열 증상자는 출입을 금지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좌석은 지정좌석제로 실시하고 지그재그로 띄어 앉도록 한다. 관중석에서는 물과 음료를 제외한 취식이 금지되고 응원은 자제토록 한다”고 덧붙였다.
윤 총괄반장은 “향후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경기장에서의 방역수칙 준수 정착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관중 입장 허용 규모 확대에 대해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프로스포츠 관람객 여러분들께서는 경기장의 방역수칙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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