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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건물 화재 진압 고가사다리차 전국 10대…울산엔 없어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09 08:11
2020년 10월 9일 08시 11분
입력
2020-10-09 08:10
2020년 10월 9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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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방자료
전국 30층 이상 고층건축물 4692개, 83%가 아파트
고층 건축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화재 진압에 사용 가능한 70m의 고가사다리차는 전국 10대 뿐이어서 장비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최대 23층 높이까지 화재 진압이 가능한 70m 고가사다리차는 10대 뿐이다.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이 각 2대씩 보유하고 있다. 부산, 대전, 세종, 제주의 보유 대수는 각 1대다.
주상복합아파트 화재가 발생한 울산소방본부에는 70m 고가사다리차가 없다.
소방청이 70m 고가사다리차에 대한 배치 기준을 설정하지 않고 있어 각 시도소방본부별로 장비 구매 시급성과 예산을 고려해 배치 여부를 결정하는 탓이란 게 박 의원측 설명이다.
게다가 70m 고가사다리차로는 고층 건물 화재 대응에 한계가 있다.
전국에 30층 이상 고층 건물은 4692개에 달한다. 아파트가 3885개(82.8%)로 가장 많고 복합건축물 690개, 업무시설 90개, 숙박시설 18개, 공장 5개 등 순이다.
층수가 50층을 넘거나 높이가 200m 이상인 초고층 건물도 100여개나 된다. 70m 고가사다리차가 있더라도 건물에 닿지 않아 진화 작업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얘기다.
박 의원은 “울산소방본부에 고가사다리차가 있었다면 주상복합건물 화재에 대한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70m 고가사다리차의 화재 대응 높이가 여전히 한계가 있고 도심에서 진압 공간 확보의 어려움이 있는 만큼 건축물 내의 화재 예방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이번 화재에서 드러난 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고층건물 화재 안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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