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추석 연휴 동안 312명 확진…하루평균 6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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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5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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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연휴기간(9월30일~10월4일) 국내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연휴동안 총 3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하루 평균 62명 수준이다. 주로 수도권과 부산, 경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 연휴동안 작년에 비해 고속도로는 86%, 고속버스는 45%, 철도는 43%로 이용률이 크게 줄었다”면서도 “평소보다 지역 간 이동과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박 장관은 “10월 11일까지는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속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며 “고향이나 여행지를 방문하신 분들은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 자녀들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증상 여부도 전화 등으로 꼭 확인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해 감염위험을 줄여달라”며 “다수가 참석하는 대면행사와 회의는 연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어르신이 많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들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시 ‘담쟁이’의 한 부분인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를 소개하며 코로나 극복의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도 담쟁이처럼 함께 손을 잡고 코로나19라는 벽을 넘어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연휴 기간 동안 확진 사례가 많았던 부산 지역의 방역 점검과 추석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 결과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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