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상온노출 의심 독감백신 접종 407명 중 1명 이상반응 신고”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28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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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 접종을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 접종을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유통과정에서 상온 노출 가능성이 있는 독감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 1명이 주사 부위 통증을 이상반응으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온 노출 독감백신을 접종한 의심 인원은 407명이며, 이 1명을 제외하고 다른 이상반응은 아직까지 없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28일 브리핑에서 “(독감 백신)현재 조사 중인 정부조달물량 접종 건수는 27일 현재까지 총 10개 지역에서 407건”이라면서 “어제 1명이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고, 그 이외에 이상반응이 보고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7시 기준 상온 노출 문제로 조사 중인 정부조달물량 독감 백신 접종 건수는 총 10개 지역, 407건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건, 부산 75건, 인천 30건, 대전 3건, 충북 1건, 충남 13건, 전북 179건, 전남 31건, 경북 52건, 제주 3건으로 나타난다.

양동교 국장은 “대개 예방접종에 대한 이상반응은 접종 후 하루, 이틀 사이에 나타난다”면서 “접종 후 일주일 간을 집중 모니터링 기간으로 설정을 하고 각 지자체로 하여금 모니터링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집중 모니터링 기간이 지난 후에도 예방접종 관리시스템 등를 통해서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가는 시스템이 있다”며 “보건복지부, 식약처와 함께 유통과정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해서 현재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인플루엔자 백신도 통상적으로 15% 정도 접종 후 통증 등 국소반응이 나타난다”면서 “통증은 호전되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고, 중증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는 없어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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