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엄마 돌연사 뒤 20대 딸은 아사…정신질환 모녀의 쓸쓸한 죽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9-28 14:54
2020년 9월 28일 14시 54분
입력
2020-09-28 14:37
2020년 9월 28일 14시 37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 News1
정신질환을 앓아온 모녀가 원룸에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경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원룸에서 어머니 A 씨(52)와 딸 B 씨(22)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며칠째 보이지 않는다는 집 주인의 신고로 죽음이 확인된 것이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로 봤을 때 이들이 발견되기 열흘에서 보름 전에 숨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아 자살의 가능성도 적다고 판단했다.
다만 여러 정황 등을 봤을 때 어머니가 먼저 돌연사한 뒤 딸이 굶어죽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들은 어머니의 일용직 노동 수입으로 생활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딸은 이웃에서 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딸은 경계성 지능 장애가 있었으며, 13세 때인 지난 2011년 8월 아동학대(어머니의 방임)로 인해 사회복지시설에 입소해 성인이 된 2018년 4월까지 보호됐다. 어머니 역시 2011년부터 수년간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복지시설 관계자는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아직 자립 준비를 다 끝내지 못했는데 친모가 나타나 퇴소를 요구했다”며 “친권이 있는 쪽에서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하면 막을 수 있는 제도가 없다”고 말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민주, 국회의장 후보 당내 경선에 결선투표 도입
좋아요
개
코멘트
개
이재명 “권리당원 2배로 늘려야”… 당원 권한 대폭 확대 예고
좋아요
개
코멘트
개
정진석 “‘관계자발’ 산발적 메시지 지양하라…비서가 할일은 대통령 보좌”
좋아요
개
코멘트
개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