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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사리’ 기간에 북상한 태풍 마이삭…‘폭풍 해일’ 우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9-02 13:56
2020년 9월 2일 13시 56분
입력
2020-09-02 13:48
2020년 9월 2일 13시 48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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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바닷물의 수위가 가장 높다는 백중사리 기간인 2일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해 해안지역 거주민의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태풍 마이삭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40km 해상에서 시속 23km로 북진 중이다.
마이삭은 이날 오후 6시경 제주 서귀포 동남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을 통과한 뒤 3일 오전 0시경 부산 남서쪽 약 80km 부근까지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마이삭은 3일 오전 6시경 강원 강릉 남남동쪽 약 60km 부근 육상을 거쳐 같은 날 오후 6시경 함경북도 청진 북서쪽 약 300km 부근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오후 1시 현재 마이삭의 중심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5m(시속 162km)에 이른다. 초속 44m 이상은 사람·커다란 돌이 날아가는 수준이다.
게다가 2일(음력 7월 15일)은 바닷물의 높이가 올라가는 백중사리 기간이어서 매우 높은 파도가 해안으로 밀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폭풍 해일이 해안 지역을 덮칠 수 있어 거주민의 피해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현재 제주도전해상, 남해상(경남중부남해앞바다, 부산앞바다, 거제시동부앞바다 제외), 서해남부해상(전남북부서해앞바다, 전북서해앞바다 제외)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초속 25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2일 오전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요 지점 최대순간풍속 현황은 ▲제주 윗세오름 초속 25m ▲서귀포 마라도 초속 22.8m ▲신안 가거도 초속 21.9m ▲여수 거문도 초속 21.9m 등이다.
제주도와 일부 전남 지역에는 ‘태풍특보’가, 경상도와 강원영동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 지역에는 시간당 30~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내일(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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