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에 한산한 고속도로…지난주 대비 10만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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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30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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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고속도로 모습(자료사진)2019.9.15/뉴스1 © News1
한산한 고속도로 모습(자료사진)2019.9.15/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시행된 첫날인 30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차량 진입이 감소해 평소보다 원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350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막바지 여름휴가 나들이객들이 몰렸던 지난주(360만대)와 대비해 약 10만대가량 줄어든 수치다.

도로공사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교통량은 평소보다 감소하겠으며 (차량 흐름은) 비교적 원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 정차는 정오~오후 1시쯤 시작해 오후 5시~6시쯤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10~11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하행선은 온 종일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1시 전국 고속도로 대부분 구간이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후에 접어들면서 상행선 곳곳에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로별 예상 혼잡 구간을 보면 경부선은 서울방향 천안~북천안, 안성분기점~오산, 신갈분기점~판교 구간에서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영동선 인천방향 속사~동둔내, 여주~이천, 덕평~양지 구간, 서해안선 서울방향 당진~서평택 등에서도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1시 요금소 출발 기준, 승용차로 각 지방 주요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Δ부산 4시간30분 Δ울산 4시간13분 Δ강릉 2시간40분 Δ양양 1시간50분(남양주 도착) Δ대전 1시간30분 Δ광주 3시간20분 Δ목포 3시간53분 Δ대구 3시간30분이다.

서울에서 각 지방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Δ부산 4시간30분 Δ울산 4시간10분 Δ강릉 2시간42분 Δ양양 2시간10분(남양주 출발) Δ대전 1시간30분 Δ광주 3시간20분 Δ목포 3시간40분 Δ대구 3시간30분이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3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7만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오전 0시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됐다. 다음달 6일까지 수도권에서는 수도권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 이용이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식점도 야간(오후 9시~오전 5시) 운영이 중단된다.

더불어 이 기간동안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학원의 운영 등도 함께 금지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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