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노동자와 돌봄 서비스 수혜자, 그리고 그들의 가족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경남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5일 중부권 돌봄 노동자 지원센터(센터장 김여용) 개소에 맞춰 이 같은 뜻을 전했다. 돌봄 노동자를 위한 통합지원센터가 전국 처음으로 경남에서 문을 열었다. 중부권 돌봄 노동자 지원센터는 돌봄 노동자 고충상담과 건강관리 지원 등 권익을 우선 보호한다. 이를 통해 돌봄 서비스의 질도 높인다.
석용욱 경남도 노인복지과 주무관은 “어르신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돌봄 서비스 수요 가 늘어나는 추세다. 4만8500여 명인 경남의 돌봄 노동자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센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돌봄 노동자는 요양보호사, 장기요양요원, 생활지원사, 아이 돌보미, 장애인 활동지원 인력 등을 일컫는다.
경남도는 센터 설치를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경상남도 돌봄 노동자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도 만들었다. 권역별 3곳을 두기로 했고 먼저 중부권 센터를 연 것이다. 중부권 센터는 창원시와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을 관할한다. 동부권 센터는 김해시 밀양시 양산시를, 서부권 센터는 진주시 사천시 통영시 하동군 남해군 등 11개 시군을 맡는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대로 940(구암동) KT 건물 1층에 위치한 중부권 센터는 경남고용복지센터에 위탁해 운영한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간호사, 사회복지사, 상담사가 상주하는 센터는 돌봄 노동자 실태조사와 연구, 정책 개발과 상담, 건강관리와 역량 강화, 정보 제공을 한다. 돌봄 노동자 지역지원협의체를 통해 협력 체계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봄 노동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강쉼터, 무인카페는 주 5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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