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 병상가동률 80% 육박…“추가 확보 노력”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6일 12시 00분


코멘트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 중인 25일 서울 은평구 서울특별시 소방학교에 173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설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뉴스1 © News1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 중인 25일 서울 은평구 서울특별시 소방학교에 173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설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뉴스1 © News1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시 병상가동률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75.15%, 시 병상가동률은 75~80%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기존 병상 외에 보라매병원, 서북병원에 추가로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금요일까지 병상 60여 개가 더 확보된다”며 “내일 206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곳을 더 운영하면 무증상·경증환자를 생활치료센터로 전원·입원시키고 병원 치료가 불가피한 환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수도권에서 사용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이 7개라고 밝힌 데에 박 국장은 “실질적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급종합병원 20여 곳을 중심으로 병상 확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주, 다음 주 50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고 상급병원에서도 협조해 주는 것으로 안다”며 “서울시도 서울의료원에 중환자병상 20병상을 마련하고자 두달 전부터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국장은 생활치료센터와 관련해 “서울시는 남산치료센터 1곳을 운영했고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 발생 후 태릉선수촌 1곳, 한전인재개발원 1곳도 추가 설치했다”며 “은평 소방학교, 경기도 공공시설도 확보했으며 이번 주 1곳, 다음 주 1곳 정도 추가로 확보해 생활치료센터에서 받아야할 분들이 집에 머무르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국장은 “최근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23.3%에 달하는데 고령층의 경우 중증환자로 바뀔 수 있는 상황이어서 수도권 병상 확보가 중요하다”며 “고령층 중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건강 관리에 조금 더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