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련의 집단휴진 참여율 70%…응급실·중환자실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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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 2차 총파업(집단휴진)에 돌입한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출입문 앞에서 전공의들이 의과대학 정원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을 반대하는 입장문을 방문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2020.8.26/뉴스1 © News1
전국의사 2차 총파업(집단휴진)에 돌입한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출입문 앞에서 전공의들이 의과대학 정원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을 반대하는 입장문을 방문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2020.8.26/뉴스1 © News1
서울 지역 전공의 등 수련의의 26일 집단휴진 참여율이 약 70%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현장조사를 통해 의사들의 실제 근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서울시 전공의 등 수련의 집단휴진 참여율은 약 70%”라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오늘 8시를 기해 서울 소재 47개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환자치료 업무에 복귀하라는 업무개시 명령을 했다”며 “서울시는 보건복지부·자치구와 같이 응급실과 중환자실부터 현장조사를 통해 근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또 “25일 오후 6기 기준 서울시 의원급 의료기관 총 8756개소 중 휴진을 신고한 의료기관은 506개소로 5.8%가 휴진을 신고했다”고 알렸다.

시는 26~28일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진료공백 방지 대책을 세웠다.

시는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인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등 64개소에서 24시간 진료하며, 40개 야간·휴일 진료기관도 비상진료를 유지한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서북병원·은평병원·동부병원·북부병원·서남병원 7개 시립병원에서는 내과, 외과, 소아과 등 필수 진료과목 중심으로 외래진료를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시·보건소·응급의료정보센터 등 각 홈페이지에는 실시간 의료기관 상황을 게재한다. 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등 콜센터를 통해서도 시민들에게 진료 정보를 제공한다.

박 통제관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포함해 진료를 받으려는 시민들은 진료 전 응급의료포털을 확인하거나 미리 의료기관에 전화해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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