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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풍경보’ 제주에 시간당 37㎜ 폭우·초속 30m 강풍
뉴스1
업데이트
2020-08-26 09:11
2020년 8월 26일 09시 11분
입력
2020-08-26 07:51
2020년 8월 26일 0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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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 중인 2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2020.8.25/뉴스1 © News1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에 악천후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현재 제주도 육·해상에는 각각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대정(서부) 101.5㎜, 윗세오름(산지) 83.0㎜, 영실(산지) 65.0㎜ 등이다.
시간당 강수량은 성산수산(동부) 37.0㎜, 사제비(산지) 33.0㎜, 고산(서부) 30.8㎜, 산천단(북부) 27.5㎜ 등을 기록했다.
일 최대순간풍속은 윗세오름(산지) 초속 29.2m, 새별오름(북부) 초속 25.1m, 마라도(서부) 초속 23.0m 등을 보였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제주를 빠져나가는 27일까지 제주에 100~300㎜, 많게는 500㎜ 이상의 비가 내리고, 최대순간풍속 초속 40~60m(시속 145~215㎞)의 강풍이 몰아치 것으로 보고 있다.
강풍으로 인해 해상에서는 아파트 3~4층 높이에 달하는 최대 10m의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초속 60m 이상의 바람이 불 경우 태풍 매미가 내습했던 2003년 9월12일 제주지점(제주도 북부)과 고산지점(제주도 서부)에서 관측된 제주 역대 최대순간풍속 1위 기록(초속 60m)도 경신될 수 있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해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수 범람 등의 비 피해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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