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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류 왜가리·중대백로 전국 곳곳 서식…평균 해발고도 136m
뉴시스
입력
2020-08-18 12:07
2020년 8월 18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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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3년간 백로류 번식지 176곳 조사
우리나라 백로류 중 왜가리와 중대백로는 전국 곳곳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로류 번식지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다수 분포하고 있으며, 번식지의 평균 해발고도는 136m였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3~7월 전국 백로류 집단번식지 176곳의 번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대표적인 환경지표종인 백로류는 주로 산림에서 번식하며, 습지에서 먹이를 찾는다. 왜가리,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 황로, 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가 우리나라에서 번식한다.
이번 조사는 습지 생태계 보호 및 백로류 집단번식지 관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연구진은 현장 조사와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통해 집단번식지 내 번식 종과 둥지 수, 번식 환경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왜가리가 가장 많은 165곳에서 확인됐다. 이어 중대백로 113곳, 쇠백로 57곳, 중백로·해오라기 각각 48곳, 황로 42곳, 흰날개해오라기 7곳에서 확인됐다.
지역별로 ▲서울·경기·인천 지역 33곳 ▲경북·대구 27곳 ▲충남·대전·세종 26곳 ▲강원 23곳 ▲경남·울산 20곳 ▲전남·광주 18곳 ▲충북 16곳 ▲전북 13곳 등으로 나타났다.
왜가리와 중대백로는 우리나라 전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었다. 반면 쇠백로·중백로·해오라기·황로·흰날개해오라기는 산지가 많은 강원도 지역에 일부 분포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176곳의 위치자료와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번식지 환경 특성도 확인했다.
백로류 번식지의 해발고도 평균은 136m였다. 해발고도 범위는 0~719m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왜가리와 중대백로는 고도에 관계없이 서식한 반면, 다른 백로류는 논이 넓게 펼쳐진 저지대에서 주로 확인됐다.
번식지 주변 식생은 침엽수림 45.5%, 활엽수림 37.0%로 나타났다. 남부 지방에선 쇠백로 등이 대나무림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전국의 백로류 번식 분포, 현황과 함께 번식지의 환경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집단번식지에 대한 보호·관리방안 마련 등 체계적인 관리기반 구축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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