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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남 묻지마 폭행’ 남성 18일 구속심사…여성 7명에 행패
뉴시스
업데이트
2020-08-14 12:32
2020년 8월 14일 12시 32분
입력
2020-08-14 12:31
2020년 8월 14일 1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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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중앙지법서 구속영장 실질심사
길거리서 이유 없이 여성 7명 폭행 혐의
심야시간대 서울 강남에서 여성 수명을 대상으로 길거리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오는 18일 법원의 구속심사를 받는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 상해 혐의를 받는 권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경찰은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지난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40분께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역 부근 대로변에서 다수 여성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수는 총 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권씨가 길을 지나가는 다수 여성들을 특별한 이유 없이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된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택시를 잡기 위해 길에 서 있는 상황에서 오른쪽 뺨을 권씨에게 주먹으로 맞았다고 한다. 이후 권씨는 도주하면서 다른 여성의 얼굴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경찰은 조사했다.
한편 경찰은 특별한 이유 없이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청은 사전 첩보를 수집한 뒤 9월1일~10월31일 공공장소 폭력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들어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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