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야경 명소인 앞산에서 도심 경관과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앞산 해넘이 전망대’가 14일 문을 연다.
대구 남구는 사업비 14억50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부터 남구 대명동 빨래터공원 앞에 해넘이 전망대를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해 최근 공사를 마쳤다. 높이 13m의 해넘이 전망대 정상부는 면적이 115m² 규모로 60여 명이 동시에 들어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내부에는 냉난방 시설과 함께 앞산 빨래터공원의 역사 콘텐츠가 담긴 무인 안내기가 갖춰졌다. 장애인과 노인 등 보행 약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8도 이하의 완만한 진입 경사로도 들어섰다.
구는 14일부터 한 달 동안 시범 운영해 시민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전망대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구는 해넘이 전망대와 연계해 앞산 내에 캠핑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산은 전국적인 야경명소로 소개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지켜볼 수 있는 곳이다. 지역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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