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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남 길거리 폭행’ 여성 피해자는 7명…구속영장 신청
뉴시스
업데이트
2020-08-13 19:15
2020년 8월 13일 19시 15분
입력
2020-08-13 19:14
2020년 8월 13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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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혐의 적용…경찰 "심야 여성만, 사안 중해"
8일 새벽 강남 길거리서 다수 여성 대상 폭행
특별 이유 없는 듯…"술 취해 기억 안나" 진술
심야 시간대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여성 대상 길거리 폭행과 관련한 피해자가 7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안이 중하다고 보고 폭력을 휘두른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 길거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남성 A씨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심야시간대 길거리에서 불특정 다수 여성들만 상대로 폭행을 가한 점 등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헀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역 부근 대로변에서 다수 여성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까지 피해자 수는 5명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추가로 2명이 더 있음을 파악했다.
경찰은 A씨가 길가는 다수 여성들을 특별한 이유 없이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된다.
피해 여성 가운데 한 명은 택시를 잡기 위해 길에 서 있던 상황에서 A씨에게 오른쪽 뺨을 주먹으로 맞았다고 한다. 이후 도주하면서 다른 여성의 얼굴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경찰은 조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면서 범행 동기와 추가 피해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특별한 이유 없이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에 대한 대대적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청은 사전 첩보를 수집한 뒤 9월1일~10월31일 공공장소 폭력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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