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의료진 5명 SFTS 감염…질본 “원인 조사 중”

뉴시스 입력 2020-08-12 17:52수정 2020-08-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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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 치료 중 감염 전파 추정
감염자 모두 상태 호전…퇴원 고려 중
질병관리본부(질본)와 대구광역시는 경북대학교병원 의료진 5명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집단감염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4~7일 경북대병원 의료진 중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후 원인 규명을 위한 검사들을 진행한 결과 5명이 SFTS 양성으로 나왔다.

질본은 “SFTS 양성인 5명의 의료진은 지난 7월28일 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심정지가 오자 기관 내 삽관, 심폐소생술 시행 등을 3~4시간 시행하면서 노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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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는 주로 4월~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감염되지만 드물게 환자의 혈액 및 체액에 접촉한 의료진이나 가족에서 2차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SFTS 환자의 심폐소생술 및 기관삽관술에 참여해 환자의 혈액 등에 노출된 의료진에서 SFTS 2차 감염이 3건 보고된 바 있다. 중국에서도 같은 감염사례가 보고됐었다.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SFTS 환자는 223명이며 이 중 41명이 사망했다. 올해는 8월11일 기준 총 114명이 감염됐고 17명이 숨졌다.

SFTS에 감염된 경북대병원 의료진들은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 상태가 호전되고 중증의 위험이 낮아 퇴원을 고려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 중”이라며 “중증환자 시술 시에는 적절한 개인보호 장비 착용 등 의료종사자의 감염관리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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