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 달라해서…” 여중생 목 졸라 숨지게 한 대구 고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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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1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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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고교생이 여중생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11일 “여중생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고등학생 A 군(16)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지난 10일 오전 8시 25분경 대구 북구 무태교 인근 둔치에서 B 양(15)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 군은 B 양이 숨을 쉬지 않자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이후 직접 심폐소생술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B 양이 죽여달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B 양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또 이들이 만난 경위와 관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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