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급 태풍 ‘장미’ 비구름 크게 발달…내일까지 200mm 폭우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8-10 08:39수정 2020-08-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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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장마전선이 중부와 남부를 오가며 비를 뿌리고 있는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JANGMI)가 우리나라를 향해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240km 해상에서 시속 39km로 북북동진했다. 오전 9시경 서귀포 남동쪽 약 8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후 빠르게 북상해 오후 3시경 경남 통영을 거쳐 밤늦게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11일 0시 울릉도 북동쪽 약 100km 부근 육상을 지난 뒤 같은 날 오전 6시경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약 580km 부근 해상에서 약화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장미는 최대풍속 초속 19m, 중심기압 998hPa(헥토파스칼)의 소형급 태풍이지만, 비구름이 크게 발달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 부산·경남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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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전면 수렴대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시속 50km로 북진하며 남해안으로 유입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를 전후로 전남 동부해안과 경남, 경북 남부에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점차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또한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발달하는 비구름대가 시속 50km로 북서진함에 따라 제주도 남부부터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내일인 11일까지 중부와 남부 제주도 등에 100~200mm의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은 300mm가 넘는 곳도 있겠다.

태풍 이동 경로에 있는 경북과 강원 남부 지역에는 거센 바람도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해안도로나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저지대 주민은 지정된 곳으로 대피하고 붕괴위험이 있는 축대나 가옥 등은 사전 점검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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