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장미’ 이동경로.(기상청 제공)
제주에 밤낮 없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9.6도, 성산(동부) 26.2도, 서귀포(남부) 26.1도, 고산(서부) 26.4도 등 제주도 전역에서 밤사이 수은주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북부 13일, 서부 11일, 동부 8일, 남부 4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제주지역은 10일부터 제5호 태풍 ‘장미(JANGMI)’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이날 오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600㎞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시간당 37㎞로 북진하고 있다.
현재 장미의 중심기압은 1000h㎩(헥토파스칼)이고, 최대풍속은 초당 18m다.
제5호 태풍 ‘장미’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20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남쪽 약 350㎞ 부근 해상을 지나며, 같은 날 오후 3시쯤에는 부산 남서쪽 약 5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10일 제주도와 경남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인한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항공교통과 해상교통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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