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지점 수위 8.73m ‘주의’ 넘겨…경계까지 1.77m 남아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6일 15시 19분


9년 만에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6일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이 물에 잠겨 있다. 2020.8.6/뉴스1 © News1
9년 만에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6일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이 물에 잠겨 있다. 2020.8.6/뉴스1 © News1
서울 한강대교 지점 수위가 홍수주의보 기준인 ‘주의’ 수위를 넘겼다.

서울시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40분쯤 한강대교 지점 수위는 8.73m를 기록했다. 홍수주의보 기준이 되는 ‘주의’ 수위 8.5m를 이미 넘겼다.

한강대교 홍수경보 기준인 ‘경계’ 수위는 10.5m다. 경계 수위까지는 1.77m 남은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계 수위에 다다르진 않을 것”이라며 “소양강과 팔당댐 방류 상황에 따라 수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쯤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급변함에 따라 한강공원 전체 11곳에 대한 진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한강공원 침수 구역이 넓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광나루, 잠실, 뚝섬, 잠원, 이촌, 반포, 망원, 여의도, 난지, 강서, 양화 등 11개 한강공원 진입이 통제됐다.

하천변은 호우 피해 위험 지역으로 기상 상황이 호전되고 한강 수위가 낮아지더라도 공원 복구 시까지 시민 안전을 위해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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