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식용곤충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저변 확대를 위해 자체 농·특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인 ‘사이소’에서 식용곤충제품관을 운영한다.
이 제품관에서는 지역에서 나오는 굼벵이 환과 진액, 귀뚜라미 분말 등 식용곤충제품 40여 종을 판매한다.
경북도는 3일부터 곤충식품을 사는 소비자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5000원 할인권을 지급한다. 다음 달 7일 곤충의 날에는 최대 50% 특별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식용곤충은 일반인들에게 여전히 생소한 먹거리지만 단백질과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각광받으면서 많은 농민들이 곤충사육에 뛰어들고 있다. 가축과 같은 양의 단백질을 얻는 데 드는 사료 비용은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온실가스 배출은 가축 사육의 2850분의 1, 물 사용량은 1500분의 1 수준이어서 곤충 사육으로 환경 오염 문제가 발생할 일도 거의 없다.
경북도는 전 세계 인구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식량안보 위기의 대안으로 곤충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도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37억 원을 투자해 유용 곤충산업 기반 조성과 곤충제품 마케팅 등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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