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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양쯔강발 저염분수 제주 유입 비상…道, 대응책 마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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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1 12:01
2020년 7월 31일 12시 01분
입력
2020-07-31 12:00
2020년 7월 31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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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경보 매뉴얼·유관기관 연계 대응체계 구축
제주도가 최근 중국 양쯔강 유역 대홍수로 인한 저염분수의 제주 바다 유입 우려에 따라 자체 대응 매뉴얼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31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최승현 행정부지사 주재로 ‘중국 양쯔강 대홍수 대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시작된 중국 남부지역 집중호우로 양쯔강 유출 수량은 평년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발 저염분수가 제주 인근 해안으로 유입돼 큰 피해가 발생한 2016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저염분수는 염분농도가 30psu(실용염분단위) 이하인 바닷물로, 수산생물의 삼투압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등 폐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제주에서는 1996년과 2006년 중국발 저염분수가 제주 연안까지 유입돼 전복·소라·성게 등 패류가 폐사하는 등 수십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제주도는 기존 모니터링 체계에 더해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연계하는 전담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국립수산과학원·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협업을 통해 동중국해 저염분수 이동상황을 예찰하고 수협 및 어촌계 등에 통보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는 경보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수온과 염분농도에 따라 1단계에서 4단계까지 단계별 행동요령을 재정비해 강화하고 유사시에는 금어기 해제 또는 수산생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사전조치에도 나선다.
이날 회의에서는 저염분수 외에도 해양쓰레기 제주 유입과 양쯔강 하류의 원전사고 발생 우려 등에 관한 대책도 논의했다.
앞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양쯔강 하류 대홍수는 해양환경 악화와 어민 피해, 최악의 경우 방사성 물질의 유입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문제”라며 대비책 마련을 지시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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