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가장 중요한 대전환기 경찰수장”…金청장에 임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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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9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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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7.29/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7.29/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경찰 역사상 가장 중요한 대전환기에 수장을 맡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이인영 통일부장관·박지원 국정원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 지난 3일 이들을 지명한 지 26일만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김창룡 청장에게 “특별히 당부한다”며 “수사체계의 개편 과정에서 국가가 가진 수사 역량의 총량에 조금도 훼손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검·경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도입이 검·경 간 권한조정,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권한조정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질적인 목표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생명 및 안전, 인권을 지키기 위해 더 선진적이고 민주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경 관계가 과거처럼 지휘복종이 아니라 수평적 협력 관계가 되면 경찰 수사 능력과 인권 보호를 위한 민주적 역량을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창룡 청장은 “대통령 말씀대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권 개혁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답했다. 김 청장은 “국민 마음을 얻는 경찰이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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